글쓴이 : 팀 페리스 지음, 정지현 옮김
출판사 : ORNADO
저는 자기 계발서를 자주 읽는 편입니다. 물론, 자기계발서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동일한 내용의 반복이며, 실질적인 해결책은 없고 그저 용기를 주는 추상적인 내용뿐이고, 자신의 일상에 제공받은 정보를 적용하기에는 조건이 다르고, 제약이 많이 따른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고 저는 감히 생각합니다.
이전에 읽은 자기 계발서 중 후에 리뷰 할 ‘미라클 모닝 밀리어네어’라는 책이 있습니다.
아침 시간이 한 사람의 인생을 설계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에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준 책입니다. 저는 책을 완독한 후로 매일 아침 6시 반에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전보다 훨씬 하루를 활기차게 보내게 되었으며, 유의미하고 목표를 설정하고 하루를 시작한 덕분에, 더 많은 것들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만에 하나 일상에 적용하기 힘든 조건이라고 하더라도, 책을 통해 용기를 얻는 것만으로도,저는 자기 계발서의 가치를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풍파에 맞서는 과정에서 우리는 수 없이 많이 좌절하고, 때로는 비난도 받습니다. 지친 마음을 달래는 것에 책이 주는 따뜻한 용기가 엄청난 힘이 될 때가 많습니다.
혹시 아직 자기계발서를 읽어 본 경험이 없지만,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 시작하지 않은 독자분이 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오늘의 책 리뷰 ‘타이탄의 도구들’입니다.
책 도입부에는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무언가 도달 하는 데에 10년이 걸리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그 목표를 왜 6개월 내에 할 수 없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저는 이 문장을 보고, 계획만 잔뜩 세우고, 마치 제가 그 목표를 이룬 것 같은 착각에 빠져 그 자체에 만족감을 느끼고 실행조차 하지 않은 경험이 몇 번 있습니다. 그때 당시 시작했다면, 지금쯤 저는 훌륭한 외국어 실력도 가지고 있었을 것이며, 조금 더 좋은 몸매를 갖추고, 복수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계획만 세워두고 시작하는 것이 두려워서, 놓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계획을 세우고, 잘 되지 않더라도 우선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가짐을 확립하였습니다. 이제는 실패가 예전만큼, 행동 자체를 시작하기 힘들만큼은 두렵지 않습니다.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것의 가치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책의 후반부의 `실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내용 중 `언젠가 꼭 할 것이지만 때를 기다리는 것은 무엇인가? 장담하건대 좋은 타이밍은 없다. 남들보다 앞서가는 사람들이 가진 중요한 습관을 길러라. 바로 실천이다.`라는 격언에서 제가 다시 한번 공감하게 된 내용입니다. 저는 실수를 통해서만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실패 했을 때의 주변의 시선이 아직까지는 조금 두렵긴 하지만, 막상 실패를 하더라도, 더 큰 내가 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실패가 주는 더 큰 삶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마주하기 위해 도전합니다.
또한, 목표 설정의 중요성도 깨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성과를 내는 날을 그렇지 못한 날보다 많이 만들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목표를 설정하고, 매일 모든 목표를 한 치의 오차 없이 모두 달성하기란 정말로 쉽지 않은 일이며, 성취하지 못했을 때 좌절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것도 앞에 언급한 자그마한 ‘실패’의 한 범주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혹시라도 무리한 계획을 세웠다면 다음 날에는 자기반성을 통해 조금 목표의 양을 낮춤으로써, 스스로 매일 승리하게끔 조건을 ‘조작’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표 달성 시 주는 성취감은, 하루를 살아가는 엄청난 원동력이 됨을, 저는 매일 깨닫고 있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7개의 목표를 제 수첩에 적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주 훌륭한 노트 활용법이 있는데, 이는 따로 한 페이지를 할애하여 자세하게 여러분과 공유하겠습니다. 그저 B5 사이즈의 자그마한 수첩 하나로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는 만능 노트입니다.) 그리고, 목표를 크게 중요도에 따라 A 2개, B 2개, C 3개정도로 나누고 성취합니다. 주로 A그룹에 있는 목표는 하기 싫지만, 성취했을 때, 제 스스로에게 큰 발전의 토대를 줄 수 있는 중요한 목표들이며, C그룹에 있는 목표로 갈수록, 습관화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저는 C그룹에 있는 목표들은 운동과 독서 등, 거의 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는 것들로 채웁니다). 제 방식은 책 내용 중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에 시간을 많이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싫어하는 일을 빨리 해치우는 건 노력을 통해 가능하다.`와 참 많이 닮은 구석이 있습니다.
목표를 우선순위화 하고, 목표를 달성하고 실패할 때, 우리는 매일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다음으로는 용기의 중요성입니다. `인생은 용기의 양에 따라 줄어들거나 늘어난다`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저 역시 동감하고, 이전에는 그러지 못했지만 지금은 몇 번의 경험을 통해 그렇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학교 신입생 시절,남들 앞에서 발표하는걸 참 두려워했습니다. 남들 앞에 용기를 내고 서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삶에서 얼마나 주어질지 모름에도 불구하고, 혹시라도 실수할 지 몰라, 그때 당시에는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한 번 용기를 가지고, 두려운 만큼 준비를 잘한 상태로 발표를 하고 난 이후에는, 교수님과 학우들의 칭찬을 받으며 제 스스로를 가두는 두려움의 벽을 깨뜨릴 수 있었고,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에는 수업을 도와주는 반장의 역할도, 남들 앞에서 영어로 발표하는 발표자의 역할도 했습니다. 저는 그 이후로, 어느 영역에 있어서건 더 많은 경험을 위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용기가 제 인생의 절대적 길이를 늘려주진 못하지만, 깊이를 늘려준 것입니다. 그때부터 저는 제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많은 분야를 경험해보고, 많이 실패해보자. 한번뿐인 삶이 제게 제공하는 감사한 이 기회를 다시는 놓치지 말자’고.
마지막으로 책의 내용 중, ‘인생에는 두 가지 패턴의 삶이 존재한다. 공격적인 삶과 수비적인 삶이다. 돈을 잃고 싶지 않다면 수비적인 삶을, 돈을 벌고 싶다면 공격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수비적인 삶은 내 삶을 타인에게 맡기는 것이다. 공격적인 삶이란 내가 내 삶의 조건들을 주도해나가는 삶이다.’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이 문구를 저는 제 삶의 지침으로 삼고자 합니다. 제가 주도할 수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선, 자신의 경험을 발판으로,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비로소 그 준비가 되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 계발서 한 권이 제게 준 삶의 의미는, 활자 그 이상을 뛰어넘는, 2만원이 채 되지 않는 금액으로 얻을 수 있는 제 삶의 강력한 통찰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독서를 싫어했던 제가, 독서를 사랑하게 된 계기가 된, 저의 독서 입문서였습니다.
혹시라도 독서를 취미로 삼고 싶은 분이 있다면 쉬운 내용으로, 그 중에서도 스스로에게 용기와 희망, 삶의 통찰을 줄 수 있는 ‘자기 계발서’로 시작하는 것을 감히 추천합니다.
오늘의 책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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